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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눈꽃] 제주도 한라산 등산 코스. 식당, 숙소, 교통편 등 함 읽어보고 가요. 도움될테니...^^

by 행복하Go 2024.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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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생각 좀 정리하려고 제주도 한라산 다녀왔네요.

사람마다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이 다양하겠지만, 혼산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몇 시간을 혼자 생각하다 보면 어느새 정상 도착!!

뭐여!! 등산이 하나도 힘들지 않잖아 ㅋ

어떻게 올라왔는지 모르는 게 단점 ㅠㅠ











가민 965

한라산 여러 번 왔지만 이번처럼 쉽게 올라온 적이 없었는데...













2024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저녁 제주공항 도착!!

숙소 근처로 가기 위해 버스로 이동!!

약 25분쯤 기다렸나 봐요~

버스 타고 제주버스터미널로 이동!

매번 가는 등산 전용 숙소가 있는데 이번에는 다른 곳으로 가보고 싶어서 제주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제주미니호텔을 현금 주고 미리 예약했어요.^^



갑자기 과거가...
2023년 12월 24일 설악산 등산하고 강릉 갔는데 모텔비 8만 원에도 방을 구할 수 없어서 교회분들이 나눠졌던 초코파이 하나 들고 25일 산행 예정지였던 오대산 민박촌에 전화를 얼마나 했던지...

그 민박집 중 착하신 여자쥔장분이 그 옆집에 방이 하나 있을 거라면서 옆집 사장님 연락처 알려주셔서 현금 5만 원 주고 겨우 잠만 잘 수 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

크리스마스이브에는 정말 ㅋ

우리나라가 이렇게 생산적인데 말이야
왜~ 출산율이 이렇게 저조하냐 공...ㅋㅋ

다들 열심히 하는데 국가에서 정책적인 지원을 왜 안 해주냐고...

내 연금은 누가 책임지는겨? ㅋ












제주버스터미널 근처에 식당들이 몇 곳 있는데 대부분 오후 8시쯤 되니 마감을 하시더라고요.

영업을 하고 계시는 '먹으러가게'라는 식당에 들러 쥔장분께 메뉴 추천 좀 해달라고 했더니 등갈비찜을 추천해주셔서 1만 원에 정말 잘 먹었습니다.
등갈비찜 1인분도 되다니 최고!!^^

반찬도 깔끔하고 맛있었다는...

이미 제주도 등산동호회 횟님들이 송년회를 하고 계셨는데 서로 통하는 게 있어서 산행 얘기 한 참 했네요^^

제주 가면 또 들러볼게요~^^












식사를 하고 숙소인 제주미니호텔에 왔는데 리모델링을 해서 그런지 너무 깔끔하고 좋았어요.

숙박하시는 분들도 많지 않아서 조용했고요^^


등산만 하려는 초심자분들께는 등산 전용 숙소 이용을 추천해봅니다.
등산장비도 대여해 주고 픽업도, 간식도 무료이고 하산 후 샤워도 할 수 있는 가성비 숙소가 있거든요~^^

"그린게스트하우스"라고 몇 년간 이용했는데 불편함 없이 너무 좋았어요.

2인실을 예약해서 혼자 사용하니 더 좋았고요~^^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4시 30분쯤 택시 타고 관음사탐방지원센터로 왔어요.

동절기라 5시부터 입산 가능해요.

제주버스터미널에서 첫차가 6시에 있기는 한데요. 7시에 관음사탐방지원센터 도착해서 등산 시작 후 백록담에 가면 30분~1시간을 기다려야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에 @.@

일찍 왔어요~^^

5시부터 올라가면 거의 안 기다리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3.08km 왔는데 1시간 3분이 걸렸네요.

본격적인 등산을 하기 전에 지난 철인대회에서 무료로 나눠졌던 아미노바이탈을 조금씩 나눠서 1시간 간격으로 먹었어요.

원래 이런 거 믿지도 않고 잘 먹지도 않지만 심리적인 영향인지 효과는 있는 것 같긴 해요 ㅋ

잡생각을 하면서 올라가서 안 힘들었던 건지, 이 걸 먹어서 안 힘들었던 건지 모르겠어요. >.<

안전을 위해서 저 지점부터는 아이젠을 착용하고 등산했어요.












해발 1,300미터쯤 오니 날이 밝기 시작했고 삼각봉대피소까지 후탁 올라갔어요.













대피소에 들러서 간식 먹고 있는데 처음 본 아재가 강풍주의보 떠서 정상 올라가는 길이 폐쇄가 될 수 있다고 얼렁 올라가라고 해서 숨도 안 쉬고 빵을 먹었어요.

군대 다시 온 줄...
아... 목 막혀!!

그럼 정상 안 가도 되는데 내가 왜 이러지 ㅋ
현타 옴 >.<












날씨도 흐리고 정상으로 갈수록 바람도 심하게 불었지만 너무 멋있었어요. 한라산이...












정상에 도착해서 기념사진, 백록담 동영상 찍고 하산!!

바람에 몸 가누기도 힘들었음ㅋ

내가 이렇게 왜소한지 처음 알았어요ㅋ












하산하니 12시 반쯤 되었는데 버스가 없어요. @.@

이건 생각 못 했네요.ㅋ

길 건너 편의점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 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버스는...

할 수 없이 택시 타고 고기국숫집으로 이동!!

택시 기사님께 여쭤보니 버스는 오후 늦게 있다고...













제주에서 유명한 "효퇴국수국밥"집에 오후 2시쯤 왔는데 오후 3시에 마감한다고 함^^

고기 추가해서 고기국수 먹었는데 진짜 맛있기는 하더라고요.

반찬은 그냥저냥이지만...^^


이제 근처 사우나 가서 좀 씻고 집에 가야겠네요.

사우나에 가서 잠시 잠도 잤는데 걍 모텔 대실해서 씻고 잠도 더 잘걸 후회했네요.ㅋ



시간이 더 흘러 기회가 되면 한 달 정도 살면서 올레길도 걷고 철인 훈련도 하고 심심하지 않을 것 같은데...^^

즐산, 안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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