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여행. 가볼만한 곳 & 현지인 맛집. 친구 찾아 600리.

안녕하세요.

완도 친구에게 놀러 갔다 왔네요.

친구가 완도 여행도 시켜주고 찐맛집들도 데려가주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더운 거 빼고.ㅋ

고맙다. 친구야!!


♧ 완도 가볼 만한 곳
1.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
2. 장보고동상
3. 영화촬영지 청해포구
4. 완도수목원
5. 완도타워


♤ 완도 현지인 맛집
1. 상화식당
2. 황가네짬뽕
3. 개성순두부전문점 (유일하게 대기탄 곳)

잠만 자면 되기에 국립공원 사이트에서 구계등야영장을 예약했어요. 1박에 약 2만 원 정도였던 것 같아요.
바로 앞에 바다가 있어서 바다수영이 가능할지 알았는데 수영금지였다는...

야영장 앞에 있는 구계등 몽돌해변이에요.

바닷물이 들어왔다가 빠질 때 몽돌들이 굴러가는 소리가 들리는 곳이죠.^^

야영장에 텐트 치고 친구 퇴근까지 시간이 남아서 전라도에서 유명한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에 바다수영 하러 갔어요.

슈트는 더울 것 같아 안 가져오고 숏사각에 안전부이하고 바다 속으로 전진하는데 해경아재가 깊은 데 가지 말라고 해서 바닷가에서 약 25m~30m 떨어진 곳에서 왔다 갔다 했다는...

폭염이 와서 그런지 해수욕장에 생각보다 관광객이 별로 없었어요.

물놀이 후 화장실 옆 샤워장에서 2천 원 주고 샤워하고 철수!!


모레사장이 겁나 긴 해수욕장!!

친구가 예약한 상화식당에서 인당 2.5만 원짜리 저녁 식사를 하고 소화도 시킬 겸 항구 근처 전시회도 구경했네요.

가족이나 연인끼리 와도 볼거리가 많아서 좋을 것 같아요.^^

1일 차 일정 끝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제 과식한 것 같아 아침부터 청해진스포츠센터 옆에 있는 트랙 10km 달려보았어요.

역시 10km 정도는 달려야 땀도 한 바가지 흘리고 뱃살도 쪼~옥 빠진다는...

뱃살로 고민인 분들께 달리기를 추천합니다. 물론 달리 자세가 중요하기에 꼭 배워야 돼요~
걍 뛰기만 하면 효율적으로 오래 뛸 수가 없을 거에요~^^

운동 후 친구를 만나 짬뽕집으로 고고!!


황가네 해물짬뽕

해물도 많고 진짜 맛있었어요~

완도 사는 친구가 사주는 거라 그런가? ㅋ

친구덕에 돈 쓸 일이 없었다는...

오늘 일정이 많은데

장보고동상부터 보러 왔어요~

아이들 놀이터도 있어서 가족단위로 오면 좋겠더라고요.

장보고동상을 보고 영화촬영지 청해포구로 이동하는 길은 드라이브코스로도 좋겠더라고요.

폭염이 와서 그런지 어디를 가도 관광객들은 별로 없었다는...

그래서 천천히 돌아다니며 구경하기는 좋았어요.^^

친구가 완도에서 가장 좋아한다는 수목원에 왔는데 너무 더워서 올라갈 수는 없었어요.ㅋ

등산도 좋아하지만 다음에 와서 올라가 보는 걸로...

야경이 멋있다는 완도타워에 왔어요.

1층에 인생네컷 사진기가 2개 있는데 배경이 완도 배경이라는 거...

사진을 본인의 핸드폰으로 받을 수 있는 건 가장 큰 장점인데요.
그 사진이 1층 모니터들에도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건 가장 큰 단점 >.<

저녁이 되니 연인들이 점점 모여드는 곳...

친구야!! 우리 철수하자~ㅋ

2일 차 일정 끝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계획은 매일 싸이클과 근전환 러닝을 하려고 했으나 계획대로 되지는 않더라고요^^

바다수영, 러닝은 했으니 싸이클 한 번 타고 가야지.

더 일찍 일어났으면 완도 한 바퀴도 돌 수 있었는데 친구랑 아침 먹을 시간이 돼서 많이 못 탔네요.

기다린 만큼 맛있었던 곳.

다음 오면 또 들를게요~^^


날씨가 많이 더웠지만 친구 덕분에 즐거운 여행이 되었어요~^^

2박 3일 동안 최소 비용으로 알차게 힐링하고 왔어요~

너무 잘 먹고, 잘 쉬다 간당~^^

완도 좋다. 너무 좋다.